[도표로 보는 통계]『96년 1만원=65년 480원』

  • 입력 1997년 6월 18일 20시 07분


작년 현재 1만원의 가치는 31년전인 65년의 4백80원과 같은 수준이다. 즉 65년 당시 1만원으로 장을 본 것과 같은 물건들을 다시 사려면 20배가 넘는 20만8천원이 넘게 든다는 계산이다. 18일 통계청이 발간한 「도표로 보는 통계」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월급은 지난 70년 1만4천원에서 지난해 1백26만1천원으로 88배가 올랐다. 70년 1만원의 가치가 지난해에 8백53원(약 12분의 1)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96년 근로자의 실질적인 벌이가 70년 근로자에 비해 7배 남짓 늘어난 규모다.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어나 지난 60년 전국을 통틀어 3만1천여대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3백배가 넘는 9백55만여대에 달했다. 그러나 도로연장은 같은 기간중 2.7배 늘어나는데 그쳐 60년에는 도로 1㎞당 자동차가 한대 남짓이었으나 지난 95년에는 1백14대로 늘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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