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은 해병정신」 현장체험…첫 극기훈련 캠프마련

  • 입력 1997년 6월 8일 19시 58분


「귀신잡는 해병대의 지옥훈련을 체험해 보세요」. 해병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생과 회사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극기훈련 프로그램인 「해병대 캠프」를 마련, 여름(7,8월)과 겨울철(12,1월)에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병영체험을 통해 인내심과 단결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해병대 캠프의 교육기간은 4박5일이며 1개 학급당 50명씩으로 편성된다. 개인 참가때는 연령별 성별로 학급을 구분 편성하며 학교별(중 고 대학), 직장별 단체 입소도 가능하다. 캠프가 실시되는 곳은 △경북 포항(해병대 교육훈련단) △경기 김포 강화(〃 2사단 유격교육대) △백령도(〃 여단)등 세 곳. 기본교육 내용은 △높이 11m에서 등뒤에 줄을 달고 뛰어내리는 공수기초훈련인 「막타워 훈련」 △상륙용 고무보트(IBS) 노젓기 훈련 △야간담력훈련 △목봉체조 △산악행군 등이다. 여기에 지역별로 △포항은 천자봉 행군, 상륙용 장갑차(LVT) 탑승훈련 △김포 강화는 문수산 등정, LVT 탑승훈련, 전방관측소 견학 △백령도는 섬 일주, 두무진 통일기원비 견학 등이 추가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4천3백60원이며 복장은 예비군복을 입거나 지정된 곳에서 해병대 군복을 사입어도 된다. 참가신청은 연중 선착순으로 받는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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