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간 도로에서 금강하구둑방향으로 꺾어 1㎞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제법 규모가 큰 음식점 「삐삐네 집」 (주인 韓良淑·한양숙)이 보인다.
갈치찜 전문인 이 집은 담백하고 순수한 맛이 꼭 옛날 시골집에서 먹던 갈치찜 그대로여서 식도락가들이 즐겨찾는 곳. 수입 갈치 대신 서해에서 잡힌 국산 갈치만을 사용한다는 것이 주인 한씨의 자랑.
갈치찜은 어른 손바닥보다도 더 두툼한 갈치를 백합물과 10여 가지의 양념을 넣어 만든 육수에 20분 정도 졸이고 무와 감자 그리고 비릿내를 없애기 위해 검은 콩을 넣어 만든다.
갈치 고기를 먹고난 후 국물에 밥을 비벼먹거나 볶아먹으면 좋다.
6∼7㎝ 되는 갈치 토막 두개가 나오는 찜은 1인분 1만2천원, 가스불에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구워먹는 갈치구이는 1만5천원이다.
1백명 정도 수용규모로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0654―64―0940
〈군산〓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