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남자 69.5세 여자 77.4세…통계청 발표

  • 입력 1997년 5월 8일 14시 25분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지난 95년 현재 73.5세로 10년전보다 4.5세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6.9%로 가장 높았으며 음으로 심장질환(7.2%) 위암(4.4%) 고혈압성 질환(4.2%) 교통사고(3.7%) 간질환(3.7%, 간암 제외) 당뇨병 암(3.2%) 간암(3.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뇌혈관 질환이 예방 또는 퇴치된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2.4년 연장되고 교통사고사가 없어진다면 1.4년, 비교적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위암 간암 폐암이 없어진다면 각각 0.9, 0.8, 0.6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1995년 생명표에 따르면 특히 남자의 평균수명은 69.5세로 지난 10년간 4.6세가 늘어나 같은 기간중 4.1세가 높아지는데 그친 여자의 평균수명(77.4세)보다 0.5년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기대수명은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시작하는 15세의 경우는 남자 55.6년, 여자 63.4년으로 10년전보다 각각 3.8년과 3.2년이 늘어났으며 노령인구로 분류되는 65세의 기대수명은 남자 13.2년, 여자 16.9년으로 나타나 10년전보다 각각 2.0년과 1.4년이 연장됐다. 같이 태어난 사람들중 45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94.0%(남자 92.0% 여자 96.2%)에 달했으며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78.3%(남자 69.9% 여자 86.8%)로 10년전보다 각각 3.8%포인트와 9.8%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러나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41.1%로 나타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같이 태어난 사람들중 절반이 살아있을 나이는 남자는 73.0세 여자는 80.8세로 10년전보다 남자는 4.2세 여자는 3.0세가 높아졌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계속된다면 95년에 태어난 사람의 경우 평생동안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심장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29.1%(남자 26.3% 여자 31.7%)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7.2%(남자 22.2% 여자 12.7%) 교통사고 자살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7.3%(남자 9.8% 여자 4.8%)의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선진국 평균(74.7세)보다는 1.2세 낮은 수준이었으나 개도국 평균(63.1세)보다는 10.4세가 높았으며 남녀간 평균수명 차이는 선진국 평균(7.5세)보다 0.4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 사인별 사망확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세계보건통계연감에 자료가 수록돼 있는 20개국과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남자 4.99% 여자 2.34%)는 가장 높았고 순환기계질환은 가장 낮았다. 각종 암의 경우는 남자는 비교국중 중간수준이었으나 여자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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