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꽃박람회 １２만인파…５월첫연휴 전국 행락차량 북적

일산은 지금 「꽃세상」

5월의 첫 주말이자 어린이날이 낀 황금연휴가 시작된 3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들면서부터 한꺼번에 몰려나온 행락차량들로 크게 붐볐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이날 오후 1시경부터 행락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해 한남대교∼오산, 천안∼죽암 등 대부분 구간에서 오후 늦게까지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평소 주말보다 3만대 가량 많은 22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4일에도 18만대 가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된 「97 고양 세계 꽃박람회」에는 관람객 12만여명이 몰려 들어 세계 각국의 꽃과 분재 등을 관람하고 수상퍼레이드 가족 장기자랑대회 등 부대행사를 즐겼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여의도 시민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남산 북한산 등 서울시내 및 인근유원지로 통하는 도로도 행락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