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음성도서관」탄생…서울 풍납사회복지관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구자용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도서관이 문을 연다. 서울 송파구 풍납종합사회복지관(관장 李昌和·이창화·40)은 시각장애인들도 복지관의 컴퓨터에 입력된 책을 음성으로 읽을 수 있는 컴퓨터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도서관을 이용하려는 시각장애인은PC통신(전화 02―485―2220)을 통해 접속한후 복지관측이 입력한 책의 내용을 10분에 2백페이지 분량정도 다운받아 듣거나 통신망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은 책을 문자정보로 저장한 후 컴퓨터 통신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음성을 통해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자정보로 입력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윈도95」 환경의 경우 음성마법사라는 음성제공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음성마법사는 소프프웨어 개발업체인 거원시스템이 개발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복지관측에 무료제공했으며 도서관 개관에 들어간 7천여만원의 비용은 송파구청이 댔다. 복지관측은 첫달인 다음달에 2백권 가량의 분량을 제공하며 매월 1천권 가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관연락처 02―47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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