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섭 기자] 이번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수도권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2∼3% 오를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땅값에 표준건축비를 더해 결정된다. 표준건축비란 정부가 매년 물가상승을 고려해 정한 평당 아파트건축비 상한선으로 자재비 노임 일반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주택업계는 총분양가중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은 60%, 수도권의 경우 70%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건축비가 4.3% 오르면 분양가는 서울 2.6%, 수도권 3.0%의 인상요인을 안게된다.
주택조합 또는 재건축아파트보다는 자체사업 재개발아파트가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분양가 인상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16층이상으로 짓는 아파트 33평형(전용면적 25.7평)을 15%옵션으로 분양받을 경우 서울은 분양가가 3백70만∼3백86만원, 수도권은 3백27만∼3백66만원이 건축비인상전보다 비싸진다.
38평형(전용 30.8평)의 경우 서울은 4백38만∼4백60만원, 수도권은 3백84만∼4백29만원이 종전보다 인상된다.
내집마련정보사 金永進(김영진)사장은 『수도권지역에선 건축비 인상률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인상시기가 봄이사철과 겹쳐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불안심리로 집값이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