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쉽게 출제한다』…교육평가원 98학년도 시행계획

  • 입력 1997년 2월 28일 20시 24분


오는 11월19일 치러지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97학년도보다 쉬워진다. 그러나 고교 3년생의 증가로 전체 응시자가 97학년도보다 4만명정도 많은 86만여명으로 늘어나 4년제대학의 외형 입시경쟁률이 전년도의 2.9대1보다 높은 3대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각장애 수험생들을 위해 종전의 점자문제지와 함께 문제가 녹음된 테이프가 처음으로 제공된다. 국립교육평가원(원장 金正吉·김정길)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97학년도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지적에 따라 98학년도에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며 『특히 수리탐구Ⅰ의 주관식 난이도를 조정하고 수리탐구Ⅱ의 시험시간은 10분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리탐구Ⅱ 시험시간이 종전 1백10분에서 1백20분으로 조정됨에 따라 전체 시험시간은 3백90분에서 4백분으로 늘어난다. 문항수와 배점은 9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두 2백30문항 4백점이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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