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엽기자] 설에 고향가는 길은 짜증 길이 되기 쉽다. 장시간의 피곤한 운전은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음은 장시간 운전요령.
▼바른 자세로 앉는다〓바른 자세로 앉으면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시트는 되도록 커버를 씌우지 말고 출고된 상태로 쓰고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여 앉고 △머리받침과 뒤통수 사이에는 주먹 하나 들어갈 공간을 남기고 △운전대는 양손으로 4시와 8시방향을 잡고 △시트를 평소보다 한칸(약 28㎜) 뒤로 하는 게 좋다고 권한다.
▼뇌를 깨우는 음악을 준비한다〓음악치료사 하은경씨는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은 뇌를 자극해 알파(α)파를 발생시켜 정신을 맑게 한다』고 말했다. 빠른 음악이 좋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흘러간 가요도 심장박동을 10%정도 빠르게 해 사람을 유쾌하게 흥분시키고 피로를 잊게 한다는 것.
▼좋은 컨디션으로 운전하라〓운전 전날은 꼭 숙면한다. △2시간 마다 차를 세운 뒤 몸을 풀고 △환기를 자주 시키고 △감기약 두통약 등 졸음이 오는 약은 운전 전에 먹지 않고 △동승자와 계속 대화를 하는 게 피로를 막는데 좋다.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나 흡연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잠시 피로를 잊게 하지만 건강에 좋을 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