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화-철도료 반값할인…인문고생 자녀 학비지원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내년 4월부터 장애인 전화요금이 장애등급에 관계없이 50% 할인(현재는 장애등급별로 20∼40% 할인)되며 3월부터는 장애인 철도요금 50% 할인대상이 무궁화호(현재는 통일호 이하)까지 확대된다.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각및 청각장애인 가정의 TV수신료가 전액면제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장애인차량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정부는 26일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7년 장애인복지 추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현재의 1만5천명에서 내년에는 4만2천명으로 늘려 월 4만5천원씩 지급한다. 또 장애인 자녀에 대한 교육비지원도 확대, 현재는 중학생과 실업고생 및 상위성적 30% 이내의 인문고생만 혜택을 받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인문고생 자녀에게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공부문의 장애인 의무채용 비율을 올해의 2%에서 내년에는 3%로 늘리고 장애인 복지공장 설립지원금도 올해의 1백18억원에서 1백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尹正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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