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新영업전략 백태]『가족단위 고객을 잡아라』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林奎振기자」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을 지향하는 신가족주의(Neo―Familism)가 확산되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족단위고객을 잡기위한 영업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요백화점들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 상품진열을 바꾸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행사를 활발히 펼치고 쇼핑시간대도 변경하고 있다. ▼ 신세계 엄마와 아이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는 「마더사이즈 의류코너」를 개설하고 아이와 엄마 마네킹을 진열했다. 욕실코너엔 부부목욕가운을 걸어놓았다. 또 남성용품 매장을 만들어놓고 부인이 남편패션을 코디네이팅하도록 했다. 이곳엔 와이셔츠 양말 손수건 향수 모자 스카프 등을 한데 모아놨다. 가족쇼핑을 유도하기 위해 결혼및 가족사진을 티셔츠나 머그컵에 넣어주는 서비스와 함께 오래된 결혼사진을 확대해주는 서비스를 해준다. ▼ 미도파 가족고객의 편의를 위해 식품과 공산품을 함께 진열하는가 하면 문화공간과 위락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물품구매와 문화욕구의 동시충족을 추구하고 있다. 신가족주의적인 쇼핑이 확산될 것을 염두에 두고 온가족의 물품구매에 점수를 부여하는 가족쿠폰제나 가족쇼핑시 할인율을 높여주고 가족영화회 연극회 요리실연회 등을 추진하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 킴스클럽 하루 24시간 영업에 나서 가족들이 아무때나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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