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음악콩쿠르 결선진출자 발표 스케치]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1시 37분


동아국제음악콩쿠르 최종결선진출자 6명이 결정 발표되자 밤10시를 넘긴 한밤중의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은 결선진출자들의 환호성과 탈락자들의 실망스런 표정이 교차했다. 특히 결선진출자에게는 1위부터 6위까지의 대회 공식등위가 주어지는 데다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콩쿠르의 경우 결선진출 자체가 연주가의 주요경력으로 남기 때문에 준결선 경연 참가자의 엇갈린 표정은 남달랐다. ○…이날 이틀째 준결선 경연을 지켜보는 청중의 열기는 전날보다 한층 뜨거웠다. 오후 1시반 올라프 라네리(이탈리아)의 연주가 시작되자 이미 객석은 청중으로 가득 찼으며 라네리의 연주가 끝날 때는 미처 입장하지 못한 50여명의 청중이 로비에서 모니터로 연주를 지켜봤다. ○…이날 오후 7시4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는 유고출신의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보 포고렐리치의 연주회가 열려 예술의 전당은 현역거장과 예비거장들이 빚어낸 「피아노 열기」로 한층 뜨거운 모습. 〈劉潤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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