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보수]아파트 평당비용 120만원선

  • 입력 1996년 10월 28일 20시 21분


「黃在成 기자」 겨울철을 앞두고 주택개보수공사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식구가 늘었거나 개성있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 개보수를 할 때는 업체 및 자재선정을 꼼꼼히 해야 한다. 값싸고 편리하게 집을 개보수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법 규 정」 19가구이하 공동주택은 △기둥 보 등 3개이상 해체 △내력벽 30㎡이상 수선 △주계단 철거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주인이 임의대로 개보수할 수 있다. 아파트 등 대단위 공동주택은 △건물의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 철거 △목재와 마루 등 가벼운 바닥재를 이용한 발코니 바닥높이기 △창틀 교체 △장판 벽지 등 마감재 교체가 가능하다. 정확한 사항은 관할구청 건축과나 건설교통부 주택관리과(02―504―9135)에 문의하면 된다. 「비 용」 일반적으로 연립주택이나 아파트를 개보수할 경우 비용은 철거를 포함, 평당 1백20만∼1백50만원 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러나 개보수 정도에 따라 비용 차이는 크다. ▼철거비용〓전체 개보수비용의 15%를 차지한다. 여기에 난방용 배관파이프를 교체한다면 비용은 5%가 추가된다. 평형이 넓을수록 평당 철거비용은 싸진다. ▼목공사〓일반적으로 벽 및 천장설치 발코니 바닥높이기 창호설치 등이 포함되며 총비용의 35%를 차지한다. 벽 천장을 석고보드로 설치하면 평당 8만3천원선. 발코니바닥을 높이는데 합판을 사용하면 평당 10만원 정도. 문을 나왕으로 만들면 철틀까지 포함, 30만∼50만원선. ▼욕실공사〓욕실공사는 다른 공사와 달리 비용이 일정한 편. 일반 시중 제품을 사용, 욕조 등을 포함한 위생기기 전부를 교체하고 타일을 새로 설치하는데 평균 5백만원 정도가 든다. ▼칠공사〓일반래커(투명과 컬러 2종)를 사용하면 평당 5만원선. 인기가 높은 졸라톤을 쓰면 비용은 6만6천원선으로 오른다. ▼마감재공사〓바닥재는 종류별로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 최근 인기가 높은 벽지는 실크제로 평당 8천∼1만원 정도. 바닥재는 비닐이 평당 3만∼8만원, 원목을 가공한 플로링은 평당 25만∼30만원선. ▼조명공사〓거실 방 주방 등에 조명기기를 설치하는 공사로 요즘 인기가 높은 절전용 삼파장램프가 개당 10만∼30만원. 「절 약 방 법」 전문자재상가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자재를 살 경우 총공사비의 10%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내장재상가는 을지로 2∼5가 건자재상가나 논현동사거리 건자재백화점을, 가구는 아현동가구거리 논현동가구거리 을지로철제가구거리 신당동사제가구거리 사당동중고가구거리 등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홈패션제품은 광장시장 동대문시장 강남고속버스터니널상가 남대문시장, 조명은 세운상가 용산조명상가 논현동조명상가 등에서 사면 좋다. 「주 의 사 항」 철거할 때 건물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돼 있는 내력벽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된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개보수작업을 할 경우 특히 소음 등의 문제를 고려,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 외국산 자재를 구입할 경우에는 하자물품의 교환가능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두는 게 좋다. 〈도움말:동우인테리어 02―773―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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