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압력솥 절반이 『문제』…소보원 시험검사 결과

  • 입력 1996년 10월 28일 20시 20분


「姜尙憲 기자」 시중에서 팔리는 국내외산 7∼8인분(5ℓ급) 압력솥 10개제품중 5개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최근 시험검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시험은 경동산업 동양매직 대우전자 세광알미늄 세신 LG전자 차밍아트 한국바이막스물산 한국휘슬러(독일제) 태성(독일제)등이 판매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안전성〓높은 압력에서 견디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에서 동양매직제품(모델명 RC450P)은 삼중바닥면이 분리됐고 차밍아트제품(울트라)은 뚜껑과 몸체가 분리되는 이상이 생겨 「수 우 미 양 가」중의 「가(불량)」판정을 받았다. 소보원 관계자는 압력솥 재질이나 부품 조립상태가 조리시의 내부 증기압을 충분히 견디지 못하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뚜껑을 잘못 끼워 요리할때 압력솥 내부의 증기가 외부로 새어 나가 증기압이 오르지 않고 사용자에게는 증기가 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하나 차밍아트제품과 한국바이막스물산제품(PR5 00)은 처음에는 증기가 새어 나가다가 2∼3분후부터 새지 않은채 솥내부 압력이 증가해 「양(다소 미흡)」판정을 받았다. ▼품질〓녹이 생기는지를 알아보는 소금물분사시험에서 경동산업제품(쥬노Ⅱ)과 세광알미늄제품(HCPC22B)이 안전장치 부품에서 녹이 발생해 「양」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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