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도망 보도, 법적 책임 물을 것”…이준석 “왜 화났는지 의문”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24일 10시 06분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 측이 기자를 만나 도망 갔다고 보도한 매체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가 "왜 화가 났는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영상이 메인인데 영상이 합성됐다는 주장이 아니면 사실관계를 오해할 유권자가 많지는 않을 텐데 왜 화가 났는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까지 해서 갑자기 계단을 두 개씩 뛰어 내려갔다고 전해지는데 도망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또 "가장 화낼 자격은 공천파동의 직접 피해자인 이준석이 갖고 있다. 공천파동 유발자가 피해자한테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는데 또 그런 행태를 보이려고 하면 당연히 속이 뒤집어진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이준석한테는 미안하다는 이야기 기대도 안 하고 안 해도 되지만 적어도 공천파동 때문에 병을 얻어서 건강 상하시고 가정이 무너지고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을 보신 후보님들에게는 항상 미안해하면서 좀 삽시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21일 아주경제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자 자리를 피하는 안 전 후보의 영상을 공개했다. \'싱크탱크 미래\'는 안 전 후보의 정책자문 역할을 해온 조직이다.

이 매체는 안 전 후보가 \'물밑 정치\'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24일 안 전 후보 측은 뉴스1을 통해 "안 전 대표에 대한 모 언론사의 도망 운운 보도는 비방의 목적을 갖고 사실관계를 각색하고 호도했다"라며 "해당 매체 및 기자에 대해 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27~30일 사이에서 독일 뮌헨으로 출국한다. 안 전 후보는 독일의 국책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 디트마어 하르호프 소장의 초청을 받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1년가량 체류할 예정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3위로 낙선한 안 전 후보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통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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