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시 파라곤호텔에서 ‘제4회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 협력업체 96개사, 2차 협력업체 36개사 등 총 132개사의 CEO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KCCP),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동반성장 CEO 아카데미에서는 협력업체를 위한 수탁기업협의회 지원 제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상생결제시스템 제도 등을 소개했다. 또한 르노삼성 협력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 결과와 2016년 동반성장위원회(KCCP) 체감도 조사 결과 발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관련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누적 발행금액은 현재까지 1조 4,57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펀드 운영 총 20건, 구매조건부 신기술 개발사업은 7건이 진행됐다. 올해 1월 협력업체 65곳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성장·재무 건전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혜택이 되는 시스템이다. 올해 5월부터는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해 총 254곳에 이르는 전체 협력업체가 상생결제시스템 혜택을 받았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전무)은 “상생결제시스템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적용한 것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동반 성장 문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과 참여를 통해 모든 협력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업체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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