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과·제작진 실수 인정에도 “해선 안될 비유” 부글부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3일 17시 23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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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과·제작진 실수 인정에도 “해선 안될 비유” 부글부글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측은 지난 10일 밤 방송분에서 송민호의 랩 가사가 논란이 일자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은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가사 논란과 같은 실수가 발생되어 ‘쇼미더머니4’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 심의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힙합과 래퍼들을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조렸다. 산부인과를 성적인 이미지의 부정적인 곳으로 묘사해 구설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이 실수라며 고개를 숙인 것.

한편 송민호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날 자신이 속한 위너 공식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위너의 송민호입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실수 인정과 송민호의 사과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누리꾼은 “허세좀 부리려다 너무 나간거 같다”며 “사과했으니 정리된 것 같다”며 이 정도에서 논란이 마무리 되길 기대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선 “엄마들이 아이를 열달간 품으면서 민망함 무릅쓰고 산부인과 다니며 진료받는데 그걸 ‘섹드립’에 갖다붙인 문제”라며 간단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다른 네티즌은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산부인과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수치심까지 느껴가며(신체 구조상 어쩔수 없어서) 진료받는 모습을 무슨 성적행위인 마냥 표현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송민호 제작진 실수. 사진=송민호 제작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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