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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혐의로 입건...유리컵 던지며 "같이죽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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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2 19:27
2015년 3월 2일 19시 27분
입력
2015-03-02 17:02
2015년 3월 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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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원정화
'탈북 여간첩' 원정화(41)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2일 원정화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정화 씨는 지난 1월27일 오후 10시25분께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딸 A(14·중학생)양을 향해 유리컵을 "같이 죽자"고 던지고 욕을 하며 30여분간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A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긴급 임시보호조치를 발동,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씨를 정신과병원에서 입원치료 받게 하고 A양을 임시보호시설에 위탁했다.
원정화 씨는 앞서 1월22일 에도 자신이 일하던 군포시 한 식당에서 사장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같은 달 27일 경찰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지받자 격분해 딸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씨가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일 때문에 예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원정화 씨는 2월 17일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고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딸 A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다는 뜻에 따라 원씨의 곁으로 돌려보내진 상태다.
한편 원씨는 2008년 위장 탈북자로 국내에 잠입한 뒤 군 장교 등에게 접근, 군사 정보와 탈북자 정보 등을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사진=원정화.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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