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16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내야수 에드가 곤살레스(32), 마무리 마크 크룬(37) 등 외국인선수 3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기업이라 이같은 보도는 사실상 구단의 공식입장이나 다름없다.
이로써 이승엽과 요미우리의 5년에 걸친 ‘동거’도 끝났다. 2004년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했고, 2007∼2010년에는 4년간 30억엔(39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06년 타율 0.323, 41홈런, 108타점으로 4번타자답게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여줬으나 부상의 영향으로 2007년 타율 0.274, 30홈런, 74타점에 이어 2008년부터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는 1군 56경기에서 타율 0.163, 5홈런, 11타점으로 존재감을 상실했다. 이승엽은 일단 국내 복귀를 배제한 채 일본내 이적가능한 팀을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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