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김광현 249일만에 컴백…“역시 그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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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9일 07시 00분


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KIA 2 - 5 SK (문학)

SK 에이스 김광현(22·사진)의 249일만의 1군 복귀 등판은 연속된 긴급 상황이 맞아떨어져서 성사됐다. 당초 SK는 김광현을 8일 2군에 내려보내 송도 롯데2군전에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7일 KIA전 패배 직후 SK 김성근 감독은 바로 김광현을 1군으로 부르는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게다가 8일 KIA전 선발 글로버가 번트 수비 도중 오른 발바닥 통증이 도지자 2-1로 앞서던 5회부터 김광현을 조기 투입시켰다. 작년 8월2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첫 1군 등판한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2km를 찍었다.

6회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지만 1삼진을 섞어 추가실점 없이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31구. SK는 바로 6회 결승점을 얻어 복귀전 승리를 지원했다. SK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팀이 이기는 행운돌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오자마자 3연패에 빠진 팀을 구출해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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