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표팀은 2009년 12월7일부터 12월2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1차 합동훈련을 펼쳤다. 마라톤 대표팀의 합동훈련은 2000년 1월 이후 처음.
대한육상경기연맹 황영조(40·사진) 마라톤 기술위원장은 “1차는 체력훈련이 중심이었는데, 선수들 간의 경쟁이 붙어 모두들 눈망울이 반짝반짝 했다”며 웃었다.
5일 제주로 내려간 마라톤대표팀은 2월28일까지 2차 합동훈련을 펼친다. 2차 합동훈련에는 1차합동훈련에 참가한 35명 중 남녀 각각 15명과 8명씩을 추려 23명의 선수만을 합류시켰다.
마라톤대표팀의 1차 목표는 3월21일 열리는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 황 위원장은 “2차 합동훈련에서는 도로를 뛰는 실전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3월 동아마라톤대회에서는 2시간10분대 진입(남자)까지도 노리겠다”고 밝혔다. 2009년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2위(2분27초48)를 차지한 이선영(26·SH공사)은 “이번에는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을 깨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