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 향해 뛰겠다” 진주 경남일보 창간 100주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17일 02시 30분


지방신문의 효시 경남일보가 15일로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경남 진주시 상평동 경남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병호 회장이 직원들 앞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일보
지방신문의 효시 경남일보가 15일로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경남 진주시 상평동 경남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병호 회장이 직원들 앞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일보
경남 진주시 경남일보(회장 안병호)가 15일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이 신문은 1909년 10월 15일 김홍조, 정홍석, 강위수 씨 등 경남과 진주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 창간했다. 당시 경남도청은 진주에 있었다. 창간 당시 주필은 1905년 황성신문에 을사늑약 체결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 논설인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썼던 위암 장지연 선생이었다.

일간지로 출발했으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1910년 격일간이 됐다. 필화사건으로 정간과 속간을 계속하던 이 신문은 1914년 매천 황현의 ‘절명시(絶命詩)’를 통해 일제에 항거하다 강제 폐간됐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3월 1일부터 다시 신문을 발행했다. 1980년 11월 25일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또 문을 닫았지만 1989년 11월 25일 조간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안 회장은 “100년의 전통을 되살려 현대적 감각이 살아 숨쉬는 신문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창간 100년 기념호는 100면(별쇄 포함)을 발간했다. 특히 21면에는 붉은색 잉크로 인쇄된 창간호 1면을 그대로 실었다.

진주=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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