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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3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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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5개국 4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6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2위와 3위는 각각 러시아와 독일이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는 한국의 임요환 선수(22)가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FIFA 월드컵 게임에서도 황상우 선수(18)가 지난해 우승자인 김두형 선수를 꺾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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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선수는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와 맞붙게 돼 부담이 많이 됐지만 팬들이 가져다준 손난로 등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임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2만달러(약 24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기간 중 WCG의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430만명을 기록했고 전세계 5억여명의 게이머들이 TV 등을 통해 게임을 지켜본 것으로 추산됐다. 대전 엑스포공원에도 5만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공동위원장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게임이 제2의 만국공용어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상호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