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26평형으로 이주하려는 조합원은 4541만원을 돌려받지만 34평형은 5962만원, 43평형은 2억1320만원, 50평형은 3억506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조합원 부담금은 새 아파트 분양가에서 조합원 권리금(기존 아파트 가치)을 뺀 금액이다. 17평형 조합원 권리금은 3억1514만원이다. 조합원 부담금은 지금 이 아파트를 사려는 투자자들에게도 수익성을 산정하는 지표가 된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4억8000만원. 지금 사서 34평형을 분양받는다면 총 비용은 6억1732만원선이다. 이는 매입비 4억8000만원에서 무이자 이주비 1억1000만원을 뺀 3억7000만원에서 발생하는 입주 때(2006년 6월)까지의 이자(연리 7% 가정), 추가 부담금(5962만원)을 더한 것이다.
결국 3년 반 이후 만들어질 34평형을 6억1732만원에 사는 셈이다. 미래의 34평형이 평당 2000만원까지 올라 줘야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1815만원 이하에 머문다면 손해라는 계산이다.
잠실주공 4단지 조합원 부담금 (단위:만원) | ||
이주 평형 | 분양가 | 조합원 부담금 |
26평형 | 26,972.1 | -4,541.9 |
34평형 | 37,476.0 | 5,962.0 |
43평형 | 52,834.9 | 21,320.9 |
50평형 | 66,579.0 | 35,065.0 |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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