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윤주/육군 담요 교체에 박수

  • 입력 2002년 9월 9일 17시 54분


8월30일자 A29면 ‘육군 담요 52년 만에 신형으로 바뀐다’를 읽고 쓴다. 동생이 4월 입대해 이제 이등병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어서인지 읽고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내 동생이 있는 곳은 강원 양구군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이다보니 8월 한더위에도 새벽기온이 섭씨 7도라고 들었다. 도시에서는 한낮 더위가 30도를 넘는다느니,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고 하는데 그곳은 7도밖에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 그래서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요즘 걱정이 더욱 크다. 더구나 10월이면 일반전초(GOP) 철책근무를 들어가는데 그곳은 정말 살인추위지역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따뜻한 모포가 이런 전방부대들부터 먼저 지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모든 장병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

이윤주 서울 중랑구 면목4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