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광주 전남은 13, 14곳에서, 전북은 6, 7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광태(朴光泰) 후보가 시민단체들이 지원하는 정동년(鄭東年)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어 예측을 불허한다는 게 민주당측의 분석이다. 그러나 노 후보의 호남행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노 후보가 박광태 광주시장 후보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미리 선을 그어놓고 있다. 그래도 노 후보측은 “여론이 안 좋지만 사정이 다급한 만큼 안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노 후보의 참모들 중에도 지방선거기간 중 호남행에 반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상당히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