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최광식(崔光植) 2차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의자인 윤씨가 숨진 하씨와 평소 관계가 좋지 않은 한 주변 인물과 친인척이라는 소문이 있어 확인한 결과 이 주변 인물의 오빠(62)의 둘째 아들로 확인됐다”며 “현재 윤씨의 동생(36)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문제의 주변 인물로부터 돈을 받고 하씨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윤씨는 김모씨(39·홍콩 도피 중)와 함께 지난달 20일 베트남으로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윤씨의 아버지는 현재 베트남에서 봉제가공업을 하고 있으며 윤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해마다 서너 차례씩 베트남을 방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