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0년 8월 서울 청량리 유흥가에서 상대 여성과 함께 히로뽕을 주사하는 등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박씨는 89년 코카인 복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래 98년 4월까지 5차례나 마약 복용 혐의로 적발됐다. 박씨는 98년 적발된 뒤 치료감호소에 들어가 1년간 마약 전문치료를 받은 뒤 사회에 복귀해 박태준(朴泰俊) 전 포철 회장의 도움으로 전자석 부품 생산업체인 E사 대주주를 맡아 코스닥 등록 승인을 얻어내는 등 기업가로 활동해 왔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