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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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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기업구조조정(CR) 전문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교보-메리츠 퍼스트’에 대해 9일자로 정식 인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달 중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고 부동산 매매 등과 같은 영업행위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설립되는 최초의 CR리츠로 지난해 11월6일 예비인가를 받고 같은 달 26∼2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376억원의 주식 공모에도 성공했다.
자본금은 840억원이며 교보생명(50.95%) 신한생명(11.90%) 귀뚜라미가스보일러(3.93%) 핸디소프트(3.37%)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우선 대한항공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연수원과 부산 및 김해에 있는 사원아파트 등을 매입한 뒤 이를 다시 대한항공에 임대해줄 계획.
따라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산의 투자 및 운용업무는 제이더블류에셋에 △현금 및 유가증권에 대한 자산보관 및 일반사무수탁업무는 외환은행에 △부동산자산보관업무는 생보부동산신탁에 각각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