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적자금, 남은 자금 4조8000억원뿐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8시 12분


재정경제부는 11월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52조9000억원으로 10월말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증가분은 서울보증보험에 2조1000억원을 출자하고 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예금대지급에 2000억원이 사용됐다.

공적자금 투입 및 회수 현황
기관투입회수회수율
예금보험공사95.513.013.6
자산관리공사38.424.964.8
정부등19.00.050.3
합 계152.937.9524.8

금융기관별 투입 금액은 △은행 85조원 △보험 20조6000억원 △종금 19조6000억원 △증권 투신 16조원 △금고 7조4000억원 △신협 2조원 △기타 2조3000억원이다.

회수액은 10월보다 3000억원 늘어난 37조9500억원으로 회수율은 24.8%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2차로 조성한 공적자금 50조원 가운데 45조2000억원이 투입됐고 남아 있는 자금은 4조8000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부실 책임자 2758명에게 신분상 불이익을 주고 1239명에게 형사조치를 취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관련자와 보증인 3412명에게 934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1조213억원의 재산을 가압류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