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성일/소비자 배려않는 인터넷 업체

  • 입력 2001년 12월 21일 17시 37분


올 10월 중순 PC방을 개업했다. 두루넷에 가입했는데 12월 초순 갑자기 인터넷 전용선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이 안되면 PC방은 무용지물이 된다. 손님들은 불평을 하며 나갔다. 두루넷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로 작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왜 사전 연락도 안 했느냐고 항의하니 전날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내가 만들지도 않은 메일을 회사 임의대로 만든 것이었다.

그런데 이틀 후 또 인터넷이 안됐다. 두루넷에 전화하니 또 6시간 동안 작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또 사전 연락이 없었다. 환불해 가는 손님들의 눈에는 다시는 안 온다는 눈빛이 역력했다. 대기업이 회원의 업소를 이렇게 망쳐 놓아도 되는가.

김 성 일(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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