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터넷농업방송 농민소득 증대 한몫

  • 입력 2001년 11월 2일 21시 52분


대구 달성군이 운영중인 인터넷 농업방송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달성군에 따르면 관내 26개 작목반(1440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농업방송(www.dalseong.net)을 통해 올들어 지금까지 170억여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총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성군은 찹쌀 홍화 부추 미나리 수박 참외 등 20개 특산물의 파종과 재배기술, 산지가격 등의 정보를 동영상으로 담아 인터넷 홈페이지 내 농업방송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농민들이 직접 나와 재배 과정과 구매처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농산물 판로 개척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달성군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제4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달성군 관계자는 "년 상반기부터는 외국어 방영도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수출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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