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라남도 호우주의보…최고 100mm 안팎 많은비

  • 입력 2001년 10월 27일 23시 49분


27일 밤11시현재  위성사진
27일 밤11시현재 위성사진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휴일인 28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최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밤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경상남북도에도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또 남해서부전해상과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28일 새벽에는 동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으로 폭풍주의보를 확대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방에는 곳에따라 시간당 10~4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비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밖의 남부지방에도 2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으로 움직이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상남북도 지방도 28일 새벽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번 비는 28일 오후에야 제주도와 전남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강원영서 지방에서는 5∼30㎜, 남부 제주 지방에서는 40∼80㎜,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비가 내리고 나면 최근들어 기승을 부렸던 뿌연 안개는 사라지고, 대신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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