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PC메모리 지금 바꾸세요

  • 입력 2001년 5월 29일 19시 16분


지금이 메모리 구입의 적기!

요즘 용산 등 PC전문상가를 찾으면 너무나 싸진 메모리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불과 2개월전만 해도 5만원을 호가하던 64MB 램이 절반 이하인 2만원에 팔린다. 전문가용으로 분류되던 256MB램도 3월 가격의 3분의 1수준인 7, 8만원대. 최고사양인 512MB만 가격대 인하율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상인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공급이 넘쳐나면서 가격이 바닥 을 치고있다고 말한다.(표 참조)

가장 저렴하게 PC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메모리를 엎그레이드 하는 것. 요즘 시판되는 기본형 PC 사양(펜티엄Ⅲ 866㎒)에 맞춰 CPU와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최하 35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메모리 가격하락 때문에 조립PC의 기본사양은 256MB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보급형 PC의 기본사양은 대부분 128MB였다.

기다리면 더 가격이 떨어질까. 업계는 메모리 가격이 더 내려갈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최근 가격은 매일 1000원 단위로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큰 변동은 없다.

:메모리란: 메모리(보통은 RAM을 말함)는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임시로 펼쳐놓는 공간. 쉽게 말해 사무실의 책상 과 같은 역할이다. 책상 위에서 작업한 문서는 서랍(하드디스크)에 저장된다.

책상이 클수록 많은 양의 일거리를 펼쳐 놓고 이것저것 볼 수 있듯이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쓸 수 있다. 가끔씩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니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종료하라 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은 책상 위 작업공간이 꽉 찼다는 뜻.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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