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진철/억지단속 경관 사과없이 가버려

  • 입력 2001년 5월 15일 19시 12분


며칠 전 부모님을 모시고 친척집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편도 2차선 지방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교통 경찰관이 차를 세우라고 해 길가에 세웠다. 경남 산청경찰서 소속으로 보이는 경찰관은 불법 추월이라며 무턱대고 범칙금을 부과하려고 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가족 모두 안전띠를 하고 있었고 추월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무슨 증거로 추월했다고 하느냐고 따지자 경찰관은 사과의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단속해도 되는 것인가. 시민신고포상금제를 내걸고 요즘처럼 단속하는 것은 경찰력의 과잉이다. 경찰관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인력 때문에 경찰관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김 진 철(경남 진주시 상봉서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