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부전자 반도체 생산개시소식에 동부화재 초강세

동부화재가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9일이후 약 3개월 보름만에 1800원선을 회복했다.

26일 거래소 시장에서 보험업종에 속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부화재 주식은 전날보다 190원(11.80%) 오른 1800원(액면가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메리츠 증권의 구경회 연구원은 "이날 보험주들의 강세는 그동안 같은 금융 계열 주들이면서도 은행이나 증권들에 비해 소외됐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한 순환매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동부화재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계열사인 동부전자가 반도체 생산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구 연구원은 동부화재와 동부전자간에 지분관계는 없지만 계열사라는 불안감에 동부화재 주식이 저평가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전자는 25일 가전제품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 반도체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동부전자는 충북 음성공장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기술제휴사인 일본 도시바등에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