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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2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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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1차예선에 첫 출전한 팔레스타인이 무승부에 이어 1승을 기록, 파란을 낳고 있다.
예선 3조 홍콩전에서 1―1로 비겨 첫 승점(1점)을 기록했던 팔레스타인은 11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98년 자치정부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사냥에 나선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로 연습도 제대로 못한 동호인 수준.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참가에 의미를 둔다’는 당초 출사표와 달리 프로가 주축인 홍콩과 비긴데 이어 이날도 전반 36분 알 지쉬가 호쾌한 30m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같은 조의 카타르는 홈팀 홍콩을 2―0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 승점 9로 조1위를 지켰다. 예선 3조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21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2차라운드를 가져 조1위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는 이집트가 C조 4차전에서 알제리를 5―2로 완파하고 세네갈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고 A조에서는 토고와 앙골라가 1―1로 비겼다. E조 짐바브웨는 말라위를 2―0으로 꺾었고 B조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무득점으로 비겼다.
12일 현재 아프리카 1차예선 각조 1위는 카메룬, 라이베리아, 세네갈, 남아공, 튀니지로 최종예선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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