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50 선물 하락세로 반전

코스닥 선물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30일 오전 한때 101.60포인트까지 오르던 코스닥50 지수 3월물은 2시 30분 현재 97.6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무렵에 비해 1.60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 현물이 소폭(1.95포인트) 오르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날 선물의 하락은 이례적이다.

물론 아직 786주밖에 거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사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 선물시장이 차익거래를 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최성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선물이 현물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도입될 때 까지는 현물과 선물이 따로 움직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