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용인 죽전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변 환승주차장까지 가서 전용차로를 달리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근할 수 있게 된다. 이 버스는 서울의 양재역이나강남역에서 회차해 지하철과 연계된다.
판교IC와 수원IC 중간에 환승주차장과 환승정류장이 만들어진다. 또 양재IC 남쪽 1.2㎞ 지점 상행선에는 헌릉로 등으로 연결되는 버스전용 램프를 설치해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가 서울 시내의 버스전용차로와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건교부 전성철(全星哲) 광역도로과장은 “경찰청 경기도 서울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시행될 경우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은 평일 출퇴근시간대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