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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1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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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 지수의 폭락세에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 은행 파업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7% 이상 폭락, 2300선대로 물러섰다는 소식이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코스닥시장의 경우 투매 양상이 이어졌다.
종합주가는 오전 11시40분 현재 6.43포인트 떨어진 507.78를 기록하면서 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는 개장후 2분여 만에 500선이 붕괴돼 497.31까지 하락했다가 연기금 펀드의 개입 소식 등으로 낙폭이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이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통신은 소폭 상승하면서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1~2% 상승하고 한미와 신한, 하나 등은 1~2% 하락중인 가운데 조흥과 대구, 부산은행 등은 5% 전후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3일째 투매세가 이어져 3.25포인트 내린 55.73을 기록하며 5일째 급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나스닥 시장의 폭락소식에 급락세로 출발하면서 10시께 54.40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55포인트 대에서 횡보중이다.
코스닥시장은 하한가만 110개를 넘는 등 하락종목만 530개며 오른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0개에 불과하다.
코스닥은 거래도 뜸해져 거래량은 1억주에도 못미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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