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오롱상사, 신사·숙녀복 부문 이달중순 분사

  • 입력 2000년 12월 7일 14시 56분


코오롱상사㈜는 7일 신사 및 숙녀복 사업부문을 이달 중순까지 분사해 가칭 `코오롱패션 주식회사'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기존의 패션사업과 스포츠.캐주얼 사업부문 중 맨스타, 아더딕슨,오스틴리드 등 6개 브랜드의 신사.숙녀복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 법인을 설립키고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새 법인의 자본금을 175억원, 대표이사에 현 코오롱상사 부사장인이홍근씨를 내정하고 이를 8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코오롱은 정장 부문의 경쟁력 강화, 유기적인 생산라인 구축, 유통시장 확대 등을 통해 새 법인을 매출 1천600억원(내년도 기준) 규모의 패션 전문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올해 각각 3700억원, 3500억원이었던 기존의 무역과 스포츠.캐주얼 사업부문 매출을 오는 2004년까지 각각 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월드와이드넷,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스㈜ 등 우량 자회사를 육성, 국내의 대표적인 지주회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n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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