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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7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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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엄 총재와의 일문일답.
▶대우자동차 부도 처리를 언제까지 유예하는가= 기술적 시간이 허락하는 내일 영업시간 전(오전 9시)까지이다.
▶영업시간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채권 은행으로써 기다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자금은 어떻게 지원하는가= 현재 채권금융기관과 협의중이다.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다면= 아직까지 결렬시킨다는 이야기를 못들었다.
▶대우자동차의 노사 합의안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대우자동차의 노사 합의안은 전체 채권단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써 다른 채권은행을 설득시키고 있다
▶문서가 아닌 구두도 가능한가= 오늘(7일)밤을 새워서라도 기다리겠다.
▶최종 부도후의 방향은= 현재로는 함부로 예측하기 힘들다. 법정관리는 법원의 판단이기 때문에 채권단으로써 이야기하기 힘들다.
▶대우자동차의 어음은 전부 만기연장이 되는가= 우선 대우자동차는 스스로 어음을 막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함께 힘을 쓰겠다.
▶이번 부도처리 유예를 GM과 협의했나= 아니다. GM과는 계속해서 매각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엄낙용 산업은행장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끝낸 후 "산업은행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우자동차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훈 <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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