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높은 1,115원에 개장한뒤 일부시중은행의 충당금관련 매수세로 1,115.4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주식매수자금이 1억4천만달러 나오고 NDF만기정산관련 매도세가 지속 출현하자 11시32분 1,114.40으로 하락한뒤 1,114.6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에는 달러/엔 상승, 시장포지션 부족, 외국인 주식순매도 전환을 이유로 매수세가 강력했으나 공급우위 수급이 재연되자 또다시 환율이 밀려나기 시작했다"면서 "주말장에서 포지션을 크게 갈 세력이 없을 것이고 1,113원대는 여전히 저가매수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에 환율움직임이 1,114원대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NDF정산관련 매도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장 환율 추가하락을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1,113원대로 재진입하려면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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