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시민단체중심 「경제위기 극복운동」확산

  • 입력 1997년 11월 25일 10시 29분


대구지역 각급 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및 기업들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 실천운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24일 오전 시청강당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직원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시 직원들은 이날 △불요불급한 해외출장 및 여행 자제 △자가용 홀짝운행하기 및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 △연말연시행사 억제 및 간소화 △해외어학연수 자제 △토요일 전일근무제 잠정중단 등을 결의했다. 또 대구시내 1백36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도 25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을 상대로 근검절약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도 이날 대구시내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이 국산 학용품을 사용하고 겨울방학중에 해외여행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교직원 해외연수계획을 전면 중단키로 하고 26일부터 시작되는 대구시내 초중고교 교사 1백4명의 미국 유럽연수를 취소했다. 또 대구시내 8개 구군도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 결의대회를 갖고 행정사무기기 1년 더쓰기 및 외화절약 나부터 하기 운동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우방 직원들의 사회봉사 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도 이날 오전 수성구 만촌1동 우방본사 강당에서 경제위기 극복 결의대회를 갖고 △해외여행 자제 △연말연시 검소하게 보내기 △자원재활용 등 범시민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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