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팔고 있는 선물세트의 가격이 같은 품목이라 하더라도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 시민의 모임(회장 金南東·김남동·45)이 최근 지역 3대백화점의 젓갈 주류 등 17개 품목의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많게는 25%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동산CG1호(세제)의 경우 동양백화점은 3만5천9백원인 반면 백화점 세이는 4만5천원을 받고 있어 25.3%의 차이가 났으며 한성젓갈특호는 동양 6만원, 세이와 한신코아 6만9천원이었고 국향 다복세트(술)는 한신코아 1만5천4백원, 동양과 세이 1만8천원이었다.
동원참치36캔의 경우 세이 3만7천6백원, 동양 3만3천5백원이며 오뚜기종합5호(조미료)는 동양과 세이 2만1천원, 한신코아 2만1천8백원.
백화점별로는 전체품목중 동양이 15개, 세이가 5개품목(일부 품목은 동일가격으로 중복됨)을 타 백화점보다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백화점과 유통점 8개소의 식품류와 공산품 가격 비교조사에서 밀가루(1㎏ 삼양)는 대전백화점(5백60원), 햄(1백50g 진주)은 세이(8백원), 참기름(3백g 해표)은 세이(6천3백원), 샴푸(7백50g 애경)는 한신코아백화점(4천8백50원)이 가장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