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을 하나의 카드로 지불할 수 있는 「하나로 교통카드제」가 내달부터 부분시행된다.
부산시는 27일 부산교통공단과 버스 택시조합 등 관계기관과 하나로 교통카드 운영협의회를 갖고 9월1일부터 지하철 1호선과 일부 시내버스노선, 모범 및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하나로 교통카드제를 부분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부분시행에는 지하철 1호선 전구간이 포함되며 시내버스의 경우 부산지역 43개사 1백90여개 노선 중 대도여객 등 11개사 25개 노선 5백17대, 택시는 2만3천여대 중 모범 및 개인택시 5천5백26대가 해당된다.
또 카드는 지하철정액승차권과 버스승차권을 통합, 부산교통공단과 버스조합이 공동발행한 대중교통카드 1만장과 신용카드사업자가 발행한 하나로 전자지갑카드 1천장이 우선 보급된다.
시는 하나로 대중교통카드를 부산교통공단 버스조합 시범학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시는 카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올연말 대중교통카드와 전자지갑카드 발행량을 크게 늘려 전면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