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위령제 열려…특별법 제정등 촉구

  • 입력 1997년 4월 4일 08시 43분


제주 4.3사건 제49주기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11시 제주시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유가족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간인희생자유족회와 사월제공동준비위원회가 함께 주관한 이날 행사는 4.3사건당시 희생된 1만1천여 신위를 모시고 종교의식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愼久範(신구범)제주지사는 이날 『정부차원에서 진상규명 등 4.3사건해결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며 『각계 인사로 범도민기구를 설립해 위령사업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4.3연구소와 제주범도민회 등 전국 13개 사회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4.3특별법 제정과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제주〓임재영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