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권기자] 농협 광주공판장(광주 서구 양동)이 단위농협 차량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을 순회하면서 소량으로 생산되는 채소와 나물류 등을 수집해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채소류 24시간 도매센터」를 26일 개장한다.
농협 광주공판장은 24일 몇몇 농가가 소규모로 생산한 무 배추 등 채소류와 농촌의 부녀자들이 캐낸 쑥 불미나리 산나물 등 나물류의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매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 오는 26일부터 매일 오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판장은 도매센터 개장으로 생산자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향상이 이뤄지도록 하고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싼값으로 채소와 나물류 등을 공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판장이 지정한 단위농협 차량 50여대가 광주와 전남 전역을 순회하면서 나물과 채소류 등을 수집해 오면 「채소류 24시간 도매센터」 중매인들이 도시지역 요식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도매가격에 판매한다.
취급하는 농산물은 나물과 채소류 등 1백여 가지.
공판장은 광주시내 대형 요식업소 1백50여개소에 대해서는 체인체제를 갖춰 직접 배달해주고 개장일에 찾아오는 고객에게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무공해 콩나물 1봉지씩을 사은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