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용휘 기자] 부산시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지하철역사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9곳 중 6곳의 먼지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포동역의 경우 총부유분진(TSP)과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각각 3백70/㎥(기준 3백/㎥), 2백9/㎥(기준 1백50/㎥)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중앙동 서면 연산동역 등 5개역도 총부유분진이 3백19∼3백30/㎥, 미세먼지 농도가 1백56∼1백72/㎥로 모두 기준치를 넘어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산참여자치시민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등 18개 시민단체들은 12일 지하환경오염 예방 등을 위해 올 상반기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설감시기구를 만들기로 하고 시에 대해서도 지하역사 공기정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