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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7일 “(특검이) 증거 없이 정치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혐의가 허구임을 명백히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내란 특검의 불구속 기소 직후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론대로, 어떻게든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내란 특검은 이날 추 전 대표를 내란중요임무종사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추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면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추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고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를 방해하기 위해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추 전 대표는 “특검도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에 대해 사전 공모가 없었음은 인정했다”며 “이에 영장전담 판사는 제가 계엄 선포 후 1시간 지나서야 윤 전 대통령과 단 2분 남짓한 전화 한 통화만으로 갑자기 내란중요임무종사라는 중범죄에 가담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당시 저는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은 바도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특검은 제가 당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통화 직후 당사에 계속 머물지 않고 의혹과는 정반대로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하고 당사에 있던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간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혐의를 소명하지 못해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추가 증거 없이 정치 기소를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법정에서 저에게 뒤집어 씌워진 내란혐의가 허구임을 명백히 입증할 것”이라며 “특검과 그 배후에 있는 민주당 등 정치 세력은 더 이상의 정치 탄압과 사법부 겁박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남북간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7일 밝혔다.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미국에 한미연합훈련 축소 필요성을 건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대외적인 여건에서 여러 성취가 많은데 남북 관계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았다”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가지고 ‘내년에는 남북 관계도 살펴보겠다, 한반도 비핵화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려면 여러 가지 카드를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이 있다”며 “그런데 반드시 우리가 연합훈련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답하기 어렵다”면서 “짐작컨대 남북간 타이밍보다 미북간 타이밍이 앞서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그간 우리가 한 것은 미국과 한국 사이에 한반도 문제, 북한 문제,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었다”며 “당초 세간의 전망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조율된 입장을 도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과 달리 잘 조율해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과 함께 이 문제를 어드레스(처리)하고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롤(역할)도 정하고 공조하는 체제를 만들어놨다”며 “한일 간에도 같은 공조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중국과도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대화가 복원됐다. 이걸 갖고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먼저 이뤄지는 게 있으면 선순환적 분위기를 가지고 노력하겠다. 타이밍은 말씀 못 드리지만 추진 방향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위 실장은 ‘남북 간의 관계 측면에서 성적이 부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냉정히 이야기하면 북측이 전혀 응할 태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움직임을 보인 게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애로가 있다는 것을 대전제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북관계는 남북 차원의 맥락만 있는 게 아니라 국제적 맥락도 있다”며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남북 관계는 남북차원, 국제 차원을 같이 가진 복잡한 문제”라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7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 전 원내대표는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며 반발했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경호 의원을 내란중요임무종사죄로 공소 제기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정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을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추 전 대표는) 채 2분도 되지 않은 거리에 있으면서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원의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며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는 행위를 한 것과 같이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 특검보는 “여당의 사령탑인 피고인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며 “국회의원의 특권은 헌법적 책무를 다함에서 비롯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추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면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추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고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를 방해하기 위해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특검은 추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2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계엄 표결해제와 관련해 수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특검은 추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고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직후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론대로, 어떻게든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법정에서 저에게 뒤집어 씌워진 내란혐의가 허구임을 명백히 입증할 것”이라며 “특검과 그 배후에 있는 민주당 등 정치 세력은 더 이상의 정치 탄압과 사법부 겁박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내란선동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내란 특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7일 “꼭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 드린다”고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대통령실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국회가 빨리 (특별감찰관을) 추천해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실장은 “절차를 알겠지만 국회에서 추천해서 보내줘야 한다”며 “국회가 빨리 추천해주면 저희가 그분을 모시고 보다 투명한, 그러면서도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나가는 데 도움을 받고 지적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부인과 친인척,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 행위를 감시하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9년 내내 공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당에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야권의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거세졌다. 앞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 전 비서관에 문자 메시지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중앙대 동문을 추천하자 김 전 비서관이 “훈식이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부속실장은 대통령실 인사위원회에 소속돼있지 않은 만큼, 김 부속실장이 여전히 인사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대두된 것이다.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똑같이 되기 싫으면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며 “‘V0’ 김현지를 버리라. 그러지 않으면 단언컨대 이 정권 끝까지 못 간다”고 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다짐한 대로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하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야권의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사법개혁 등 연내 처리해야 할 입법이 많은 상황에서 특별감찰관 논의는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이 원하는 대로 끌려갈 수만도 없기에 시간을 두고 적절한 시점에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불러일으킨 인사 청탁 문자 파동과 관련해 감찰을 실시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문자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고,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 완료했다”며 “공직기강실을 통해 저를 포함한 김 전 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 대해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으며, 실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인사 시스템에 대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일일이 다 알고있지 않다”며 “그런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해당 직원에게 엄중 경고했고, 본인의 불찰임을 양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더욱 엄중하게 다룰 것이고 직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2일 김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문자 메시지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중앙대 동문을 추천하자 “훈식이 형(강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 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해당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재명 대통령은 4일 김 전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논란이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7일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정책적 준비는 다 돼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두고 ‘대책이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보다 긴 시간 동안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야 된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했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향후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열린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서울 집값 상승은) 구조적 요인이라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제가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 발전은 정말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하준경 경제성장수석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근본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이 돼야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그만큼 근본적인 측면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15 대책은 쏠림 현상이 너무 강해서 브레이크 거는 정도로 생각해 주면 된다”고 밝혔다.하 수석은 “부동산이 어려운 분야”라며 “처음 왔을 때 느낀 것이 그동안 착공과 공급이 줄었고, 수요는 굉장히 늘어나도록 정책이 돼 있었다. 여러 규제도 완화됐고, 정책 금융도 부동산에 집중돼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구의 서울 집중면에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대책이 없다, 어렵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근본적으로 주택 공급을 많이 확대하고 공급을 위해 일주일에 1~2번씩 계속 체크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해관계도 풀어나가고 있고, 수요도 너무 쏠리지 않도록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또 “필요한 대책이 있으면 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지방 우대정책을 확실하게 해서 수도권 집중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7일 “당과 대통령실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던 내용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생각을 같이한다”면서도 “다만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정도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우 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위헌성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의 견해 차이들을 극복하고 조율해서 통일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법률안과 관련된 논의는 당내 논의를 존중하고 지켜보는 선에서 대통령실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를 두고 야당과 법조계에선 위헌성을 지적하고 있다. 전국 법원장들은 5일 민주당의 사법개혁법안에 대해 “재판의 중립성과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위헌성이 크다”며 “향후 법안의 위헌성으로 인해 재판 지연 등 많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위헌 논란에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분들 내에서도 위헌성 시비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처리 직전까지 그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우 수석은 내란 관련 재판의 속도가 더디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특검이 열심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각 분야별로 국민들이 볼 때는 더디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이재명 정부는 현행법과 제도에 기반해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이 수사기관이나 특검이나 사법기관에 깊이 관여해서 이래라저래라하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일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그것이 미진할 때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 다른 방식의 제도 개선을 하는 것도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어쨌든 헌법을 준수하고 법과 제도적 절차에 따라 청산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은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이라며 “조금 더디게 보일지 몰라도 그것이야말로 헌법 정신에 기초한 청산”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무게를 가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까지 지난 187일, 4488시간 동안 국민의 일상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고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그 결과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6개월의 여정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을 일대 쇄신하는 과정이었다”며 가장 먼저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비상경제점검TF을 설치하고 ‘민생 회생 추경’을 집행한 점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소비와 내수가 다시금 활력을 찾으면서 올해 1분기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던 경제 성장률이 지난 3분기에는 2021년 사분기 이후 최대치인 1.3포인트까지 급반등했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 4000포인트 달성,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 가시권, 연구 개발 예산 확대, GPU 26만 장 확보 등을 경제 성과로 언급했다.외교·안보 성과도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열린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유엔총회, 아세안(ASEAN), 경주 APEC과 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교를 주도하며 정상외교를 완벽히 정상화시키고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전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해 “상호 존중과 이해에 근거해 슬기롭게 풀어냈다”며 “이 과정에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한미 간 협력적 파트너십이 형성됐다”고 했다. 아울러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숙원이었던 사업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악화일로였던 대중 관계의 안정적 복원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협력을 바탕으로 외교의 지평을 한층 확대했다”며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도 깊이 발전시켰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서 최초라는 이름이 붙은 게 많다”며 국무회의 및 수석보좌관 회의 생중계, 대통령실 특활비 및 업무추진비 공개, 국민추천제, 국민 사서함 등을 언급했다. 또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대폭 강화한 것도 매우 큰 변화”라고 했다.강 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이재명 정부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우리 사회 내부에 켜켜이 쌓인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기존의 낡은 타성과 관성을 깨고 기존과 전혀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사안을 접근하며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많은 부분들은 중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될 과제들”이라고 했다.이어 “때로 더디게 보일 수도 있고 수많은 참모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음에도 많이 답답해 할 것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더 열심히 정말 진심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강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것처럼 임기를 시작할 때보다 임기를 마칠 때 국민의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실 모두는 대한민국 호의 선장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남은 4년 6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은 4일 인사 청탁 문자 노출 파동으로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퇴하자 “꼬리 자르기는 안된다”며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인사 청탁 문자에 거론된 김 부속실장의 ‘실세론’을 재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이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 비서관에게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자리에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장면이 포착됐다.문 수석의 메시지에 김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과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 부속실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인사 청탁 논란이 확산되자 김 비서관은 4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비서관의 사퇴로 인사 농단 의혹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착각”이라며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비서관의 문자 한 통으로 민간단체 회장직이 오가는 충격적 현실은 결코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의 실체”라며 “이 구조의 핵심에는 김 부속실장이 있다”고 했다.그는 “대통령 최측근 라인에서 인사 청탁이 오가고 이를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는 애초에 발생할 수 없었다”며 “국정의 심장부에서 드러난 이 인사 농단 의혹은 대통령실 전체의 도덕성과 운영 체계를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부속실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단 한 마디의 책임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동생이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누나 역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문제의 ‘몸통’을 명확히 드러내고, 책임자를 단호히 문책하는 일”이라며 “김 부속실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4일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 군은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운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했다.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것이라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이참에 대한민국 교육 좀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잡아보자. 이 사장이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을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2007년생인 임 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학 중인 휘문고등학교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사장은 올해 3분기(7~9월) 중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변경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임 군의 교육을 위해 대표 학군지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지만, 수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원래 거주지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5명(재학생 4명, 졸업생 1명)에 그쳤다. 지난해 만점자가 1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영어는 문항 출제와 검토 과정에서 의도하고 확인했던 것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영어의 경우 교육과정의 학습 정도를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시험 난이도를 목표로 했으나 당초 취지와 의도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현관문에 소화기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30분경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집 현관문에 침을 뱉고 소화기를 던진 뒤 욕설하며 달아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집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는 딸로부터 “밖에서 욕설과 ‘쿵’ 소리가 들렸다”는 말을 듣고 확인한 결과, 집 현관문이 파손된 흔적과 침 자국 등을 발견했다.A씨는 “배달 기사가 아내를 향해 기침했는데, 아내가 불쾌한 티를 내자 보복성으로 그런 거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배달 기사는 사건 발생 전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 씨 아내를 향해 기침을 했으며, 아내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자 그가 내린 층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고 내용과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배달 기사를 추적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부터 인사 청탁성 문자를 받은 뒤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해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2일 해당 문자가 포착된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하고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이 국정에 부담을 주는 우려에 대해 본인이 직접 사의를 표명하고 사의를 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 대통령의 말씀을 직접 듣거나 확인한 바는 없다”고 했다. 앞서 이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선 문 수석이 김 비서관에게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자리에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장면이 포착됐다. 문 수석과 김 비서관은 중앙대 동문이자 원조 친명(친이재명)계로 불리는 ‘7인회’ 출신이다. 문 수석의 메시지에 김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형’과 ‘누나’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으로 보인다.정치권에서 김 부속실장의 ‘실세론’이 재부각되자 민주당은 급히 수습에 나섰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4일 SBS 라디오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 수석과 통화를 해서 엄중 경고하는 말씀을 하셨다”며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비서관도 경위야 어쨌든 간에 굉장히 부적절했던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갖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수석도 이날 페이스북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대통령실은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개입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민간이익단체 협회장 자리에 대통령실이 개입하는 게 맞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사실이 아니므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않겠다”며 “개입이 없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김 비서관이 사의 표명한 이유도 (메시지) 대답에 있어서 매우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산업재해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4일 “여전히 일하는 현장은 참혹하다”며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연일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산재사고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헌신한 산업 역군 9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갖고 “요즘도 1년에 1000명씩 죽어간다.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다 보고하라 했는데 매일 죽었다는 소리가 올라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보다 14명(3.2%) 늘었다.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인 대형 사업장에서는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가 182명으로 1년 전보다 12명(6.2%) 줄었다. 반면 상시 근로자 50명 미만이거나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인 사업장에서는 산재 사망자가 275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6명(10.4%) 늘었다.이 대통령은 “왜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많나. 다른 나라보다 일하다 죽는 사람이 비율로 따지면 두세 배가 더 많나”라며 “대한민국이 다른 것은 다 선진국이라는데 산업재해 또는 중대재해, 산재 사망자 이런 데에서는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취임한 이후 대형 사업장은 산재사고, 사망사고가 많이 줄었다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문제들도 우리가 꼭 해결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나라는 딱 한 나라가 있다. 그게 대한민국”이라며 “성실하고, 영민하고, 뛰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장에서 처절하리만큼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산업 역군을 향해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영웅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 나라 미래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 중심에는 명확하게 우리 국민들의 노력이 자리잡지 않을 수 없다”며 “결국 모든 일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오늘 이 자리까지 끌어왔지만 앞으로 갈 길은 조금은 더 선진화돼야 한다”며 “일하다 죽는 일은 최소화하고,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양극화는 심해질 텐데 정부가 총력을 다해 차이를 조금이라도 적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며 “특히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거나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경제가 하향곡선에서 바닥을 찍고 상향으로 돌아서긴 섰는데 이 정도로는 안 되겠다”며 “조금 더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그 새로운 기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국민들이 좀 더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고 기여한 만큼 몫을 보장받는 그런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해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앞서 전날 12·3 계엄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NK 뉴스 소속 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에 억류된 약 10명에 달하는 한국 국민의 석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물었다.이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한국 국민이 잡혀 있다는 게 맞느냐. 언제 어떤 경위냐”고 물었다. 위 실장은 “들어가서 못 나오거나 알려지지 않은 경우로 붙들려 있는 경우들이 있다”며 “시점은 파악해봐야겠다”고 답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상황을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이 이날 제공한 답변 요지에 따르면 북한은 탈북민 3명 등 한국인 6명을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억류했다.이 중 내국인 3명은 모두 선교사다.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부터, 김국기 씨는 2014년 10월부터, 최춘길 씨는 2014년 12월부터 북측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탈북민 3명의 신상은 재북가족의 신변 안전을 감안해 비공개됐다.대통령실은 “남북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통일부는 “남북간 대화가 이루어 진 시기에는 여러 차례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통일부 장관이 해당 문제를 제기했고, 북측 리선권 단장은 “현재 국내 전문기관들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통일부는 또 “국내적으로도 억류자 가족과 수시로 소통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며 올해 9월 정동영 장관이 최춘길, 김정욱 선교사 가족을 면담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국제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1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에도 납북자, 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인 북한 억류자의 귀환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코스닥이 4일 장중 시가총액 5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5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코스닥 시가총액은 501조304억 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497억6210억 원보다 1.0% 늘어나며 500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총은 지난 2021년 1월 25일(400조4966억 원) 4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5년 가까이 300조~400조 원대에 갇혀 있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이 2212조815억 원에서 3326조8049억 원으로 1114조 원이상(50.4%)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올해 들어 코스피에 비해 지지부진했던 코스닥 수익률은 연말 들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코스닥의 강세는 정부가 개인투자자·연기금 대상 세제 혜택 강화 등을 포함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금융위원회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속 검토 중이나 코스닥시장 대책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가수 규현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전 매니저들의 충격적인 만행을 폭로했다.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에서 규현은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 시절 함께했던 매니저들과 겪은 여러 사건을 털어놨다.먼저 그는 “과거 도벽 매니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규현은 “제가 잡은 건 아니고 다른 멤버가 잡았다”며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신발장 문을 열면 창고 같은 곳이 작게 있었는데 예성이 형이 들어오자 매니저가 (신발장 앞에서) ‘예성 씨 오셨어요?’ 하고 놀라더라”라며 “‘형 거기서 뭐 했냐’라고 했더니 ‘아닙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나와보라고 했는데 상자가 있었다”며 “그 안에 우리가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이 있었다”고 했다.규현은 “(예성이) 리더인 이특에게 전화했다”며 “그러자 매니저가 무릎을 꿇고 ‘제발 비밀로 해달라, 한 번만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특이 들어왔는데 무릎을 안 꿇은 것처럼 자세를 바꾸더라”라며 “결국 잘렸다. 소름 돋는 건 다른 가수 매니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무면허 상태를 숨진 채 불법 운전을 하다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매니저도 있었다.규현은 “건대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면 안 되는데 매니저가 불법 유턴을 했다”며 “경찰차가 사이렌 울리면서 따라오는데 이 형이 막 밟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형 뭐 하는거예요?’ 했는데 (매니저의) 눈이 돌았다. ‘규현 씨, 저 이미 면허 정지입니다. 잡히면 안 됩니다’ 그러더라”라고 했다.이어 “(매니저가) 갑자기 역주행을 시작하더라. 앞에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천천히 가니까 (매니저가) 클락션을 울리며 비키라고 욕을 했다”며 “바이크 운전자가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니 도망치는 차량인 것을 알고 천천히 가서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자 매니저는 규현에게 “지금 면허 정지 상태인데 한 번만 자리를 바꿔주면 안 되냐”고 요구했다고 한다. 규현은 “제가 역주행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그건 안되지 않나”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결국 잡혀갔다”며 “거짓말 같지만 MSG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 3명 외에도 10대 여중생 1명이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친한 친구 사이였다. 피의자는 범행에 쓰인 흉기를 사전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모텔 객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남성 표 씨는 10대 남녀 4명과 함께 있던 중 3명을 흉기로 찔렀다. 표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객실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결국 그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52분경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10대 남녀 2명도 숨졌고, 1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표 씨는 약 2주 전 오픈채팅을 통해 A 양과 B 양을 알게 됐다. 이들은 최근 한 차례에 만남을 가졌고, 전날 모텔에서 마주한 것이 두 번째였다고 한다. 표 씨는 사건 당일 오후 2시 43분경 모텔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범행 도구를 구입했다. 먼저 모텔에 도착한 표 씨는 약 2시간 뒤인 오후 4시 24분경 도착한 A·B 양과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표 씨는 B 양의 목에 흉기를 가져다댄 뒤 “A 양과 할 얘기가 있으니 나가달라”고 했다고 한다. 밖에 있던 B 양은 객실 안에서 ‘쿵’ 소리가 들리자 불안한 마음에 친구 사이인 C 군과 D 군을 불렀고, 이들이 도착하자 B 양은 친구들과 함께 객실 안으로 들어갔다. 표 씨는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자 B 양을 제외한 10대 3명을 흉기로 찔렀다고 한다. B 양은 경찰 조사에서 “표 씨가 A 양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없는 줄 알았던 A 양에게 남친이 있는 사실을 (사건 당일) 알게 되자 분노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대해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건 현장에서 표 씨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사체 부검,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추가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표 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될 예정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여자친구와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남성 때문에 상하이 도착을 30분 앞두고 항공기가 긴급 회항했다.2일(현지 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달 1일 오후 7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향하던 스프링 에어라인 재팬 IJ005편에서 발생했다.해당 남성은 여자친구 옆에 앉기 위해 다른 승객에게 자리 변경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이때부터 소란이 시작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륙 후 2시간 가까이 승무원들과 언쟁을 이어갔다.결국 기장이 상황을 일본 당국에 신고했고, 항공기는 상하이 도착까지 약 30분을 남긴 시점에서 나리타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항공기는 밤 11시경 나리타공항으로 돌아왔다. 문제를 일으킨 남성은 즉시 경찰에 인계됐다. 항공 규정상 모든 승객이 기체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나머지 승객들도 공항에 발이 묶여 다음날 오전 10시로 재편성된 항공편을 기다려야 했다.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상황에 대한 사전 안내가 전혀 없었다. 누군가 승무원을 방해해 비행기가 회항한다는 안내만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는 상하이 도착까지 3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 남성이 진정만 했어도 모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별도의 숙박을 제공하지 않았고, 일부 탑승객들은 공항 의자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지연으로 인한 보상은 1만 엔(약 9만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스프링 재팬은 2012년 설립된 저비용 항공사로 본사는 지바현 나리타에 위치한다. 현재 일본항공(JAL)이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춘추항공은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12·3 비상계엄 1년째인 3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사과를 거부한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당 ‘투톱’의 서로 다른 행보에 해석이 잇따르자 당은 “송 원내대표와 장 대표가 역할을 나눠 정교하게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과는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했고, 당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까지 야당이 저지른 폭거에 대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표는 앞서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데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계엄의 이유를 ‘의회 폭거’라고 주장했다.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상충된다는 지적에 “두 메시지는 연속성 하에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장 대표가 설명하는 건 비상계엄에 이른 과정이고, 송 원내대표는 그 후 국민의힘이 가진 스탠스를 설명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항상 한결같은 방향으로 말해왔다. 두 메시지 간 결이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송 원내대표의 입장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과라는 건 전체 맥락과 문맥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특정 단어나 문장에 매몰되지 않고 발신한 문장 자체를 이해해달라”고 했다.이날 국민의힘 초·재선을 중심으로 모인 의원 25명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이름을 올리는 건 의원의 자유”라면서 “어쨌든 당을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조희대 대법원장은 3일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안에 대해 우려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사법부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가지고 계신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법제도의 개편이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개별 재판의 결론은 헌법과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3심제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 충분한 심리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정당성과 신뢰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모든 사법부 구성원들도 법치주의의 근간을 지키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헌법적 사명을 다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법부를 향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국민에 대한 봉사와 책임을 더 충실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조 대법원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대해서는 “사법부는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그것이 반헌법적인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며 “다만 현재 법원에서 관련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어 대법원장으로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별 재판부가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대법원장은 “지난 1년 헌정 질서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기관이 각자의 헌법적 책무를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며 “국회와 정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국민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